안녕하세요
최근 금리 인상 이슈가 자본시장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죠.
미국 10월 CPI 지수가 크게 둔화되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금리 인상은 사실상 끝났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주가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가 또한 상승세에 있습니다.
다만,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이야기는 올 초부터 매번 나온 이야기인데,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것이지 금리인하기조로 바로 돌아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시장에서도 보수적으로는 내년 초까지는 현재 수준의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하니,
수시로 변화하는 경제 전망에 대해 예측보다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자주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고금리 상태가 유지되면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준 은행주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특히 은행 주중에서도 높은 배당금 수익률과 이익 증가율이 안정적인 '기업은행'에 다뤄보겠습니다.
Preferred stock
고배당주 은행주 '기업은행'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호재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죠.
반면,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의 부담을 증가시켜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금융권에 예대마진 축소에 대한 강한 압박을 가할 수 있어요.
특히 은행주는 현재 실적도 좋고 배당금 수익률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데 은행주는 재미(?)가 없죠...
역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어도 주가는 그만큼 상승을 보이고 있지 않으니까요.
아래에서 좀 더 상세히 다뤄볼게요.
Chapter1. 은행주 주가 현황 (ft. 기업은행 주가)
순이익 증가 추세에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
은행주의 순이익 추세를 한번 살펴볼게요.
2011년 이후 2013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다소 변동은 있지만 우상 향해 오고 있어요.
이렇게 은행들의 순이익은 증가하고 있는데 주요 은행주의 주가는 어떨지 한번 살펴볼까요?
최근 코스피 지수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은행주는 변동폭이 크지 않고 대체적으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KB금융과 기업은행 주가를 제외한 은행주는 연초 대비 주가가 소폭 하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순이익은 매년 증가했는데 기업은행 주가를 포함한 은행주의 10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KB금융을 제외한 모든 은행주는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Chapter2. 은행주 주가전망
이익증가와 배당금 매력에도 모멘텀 부족 현상 지속
은행주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하나증권의 최정욱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은행의 이익 증가 추세는 계속되지만 결국 주가는 금리와 경기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는데요.
만약 2024년 하반기 중 피봇으로 전환될 경우 장기금리도 하락할 수밖에 없겠지만 단기금리보다 하락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지금은 국내 금리 및 환율 지표 등이 미국 통화정책에 강하게 연동되어 있지만 결국은 국내 경기 흐름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높은 배당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모멘텀 부재 현상이 지속되어 수익률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hapter3. 기업은행 배당금 및 선호 이유
시중은행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 수익률, 높은 이익증가세 및 낮은 PBR에 따른 Valatuion 저평가 매력
은행주 중 오늘은 기업은행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다뤄보고자 하는데요.
1. 시중은행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 수익률
시중은행 주식의 배당금 수익률은 증가하고 있고, 올해 배당금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은행들의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2023년 예상 배당금 수익률은 지방 3대 은행주를 제외한 시중은행에서는 하나금융과 우리 금융 다음으로 높은 배당금 수익률이 기대됩니다.
2.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PER 및 PBR(*)
시중은행의 PER 및 PBR지수는 기업은행이 2.82 / 0.26배, 신한지주 4.03 / 0.38배, KB금융 4.54 / 0.39배, 하나금융지주 3.52 / 0.34배, 우리 금융지주 2.68 / 0.29배입니다.
지방 3대 금융지주를 제외한다면 기업은행 주가의 PER 및 PBR은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단순히 해당 지표의 비교로만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Valuaiton이 다소 저평가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되다 보니 시중은행보다 다소 높은 대손율이 예상됩니다. 물론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좀 더 부각되는 이슈겠지만 그럼에도 이에 대한 단점은 가치에 고려되어야겠죠?
(*) PBR : 기업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 book value per share)로 나눈 비율이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들의 이익 창출에 있어 역할이 크게 변하지 않아 혁신과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앞서 살펴보셨듯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순이익은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기에 성장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향후 경기침체 및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Valuation 대비 주가가 계속 하락하여 저가 구간이라고 판단되신다면 관심 종목 List에 담아두고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액 매수지만 '21년 중 기업은행 주가 9천 원 초반 대에 담아뒀는데 현재 약 25%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고요. 작년 배당금 수익률은 세후 8%에 달하고, 올해 또한 높은 배당금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결론은 모든 자산은 가치 대비 무조건 싸게, 그것이 투자의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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